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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체호프> 벚꽃동산 희곡분석 - 과거 러시아의 시대상황 본문
사전적인 배경인 러시아의 농노해방과 지주의 몰락.
안드레에브나는 과거에 속하는 인간이다. 아직도 귀족 마인드와 소비습관 등을 보인다. 오케스트라를 열어 파티를 열거나, 돈을 흥청망청 쓰는 모습이 보인다. 신흥 부자인 로빠힌이 실제로 도움을 주기 위해 별장지로 만들어 벚꽃동산을 넘어가지 않기 위해 도움을 주려고 한다.
딸들 바라와 아냐도 너무나 다른 모습을 보인다. 바라는 일을 하고, 아냐는 뜨레고린을 좋아해서 벚꽃동산이 팔렸을 때 거의 유일하게 안드레에브나를 위로해주는 인물이다. 과거(벚꽃동산)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세계 미래로 갈 수 있게 한다.
마음만은 아직도 귀족인 가예프는 그 말을 용납할 수 없어하는 귀족 마인드도 보여준다.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판단이 불가하고, 현재를 직시하지 않으며 무절제한 에고이스트에 가깝다. 대책이 없고 자유주의자에 가까운 가예프에서도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금융이라며 자신을 말한다.
늙은 하인인 피르스를 보면 시대가 바뀌었지만 농노 제도의 형상을 유지하고 있는 인물이다. 지주인 삐쉬크, 가정교사 샤를로파 등을 봐도 코믹하고 불행하며 고독하게 표현한다. 과거에 머물러 미래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는다.
신흥자본가인 로빠힌은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사업으로 성공하여 돈을 많이 벌게 된다. 시대에 맞춰서 변화하는 근면성도 보이고, 벚꽃동산을 지키기 위한 현실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그리고 경매로 벚꽃동산을 낙찰하였을 때는 진심으로 기뻐하며 자신의 조상들을 생각하며 성공에 단맛을 본다. (항상 연극을 보면 로빠힌이 잘생기고 능력 있는 남자들을 캐스팅해서 보여준다. 허세 넘치지만 자신감도 보이는...)
또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인물은 만년 대학생 뜨로피모프이다. 노동의 중요성을 호소하고 딸인 아냐에게 자유에 대해 말하기도 한다. 아버지가 약사였으며, 진보적이고 신념을 보여준다. 러시아의 미래에 대한 새 생활을 꿈꾸게 하는 상징이기도 하다. 로빠힌이 현실적이고 주도적인 인물이라면, 그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미래형 인물인 뜨로피모프이다.
그리고 생각나는 재밌는 관계는 두나샤와 야샤이다. 두나샤는 젊은 여자하인이고, 야샤는 파리에 같이 갔다 온 젊은 남자 하인이다. 두나샤는 이름 기억 안 나는 사무원에게 고백을 받았다. 청혼을 받고 기뻐하지만, 나쁜 남자인 야샤에게 끌린다. 야샤는 매일 하품을 하고 건방지고 예의라고는 볼 수 없다. 물론 연극에서 나오면 재밌는 감초 역할이지만.. 너무 꼴 보기 싫다. 알 수 없는 행동과 쉽게 보는 여자의 마음. 그리고 두나샤를 아무렇지 않게 만나고 쉽게 보고 결국은 주인 안드레에브나에게 졸라 파리에 또 같이 간다. 그리고 두나샤는 또 홀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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