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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자오> 노매드랜드(Nomadland,2020) - 하늘이 지붕인 사람들 ( feat.이동진의 라이브톡 100회) 본문
평론/영화
<클로이자오> 노매드랜드(Nomadland,2020) - 하늘이 지붕인 사람들 ( feat.이동진의 라이브톡 100회)
Panic Jo 2021. 4. 18. 16:44프란시스 맥도널드는 아카데미 2회 수상을 할 정도로 이미 유명한 배우다. 제작자로도 참여하고 감독도 선택을 했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연기를 하고 실제로 그 노매드들과 어울리기 위해 일도 하고, 그 사람들하고 생활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타오르는.. 또는 지는 노을… 자동차에서 생활하고 계절성 일을 하며 살아간다.
노매드들의 이야기를 경험으로 영화가 풀어나간다. 실제 책이 원작이며 책에서는 논픽션으로 노매드들을 인터뷰하면서 쓴 책인데, 작가가 노매드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그래서 책에서 ‘펀’이란 인물을 넣으면서 위화감 없이 보이게 연출하였다. 펀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기 내면의 문제를 해결하기도 하고, 이 부분은 고레에다 영화의 <원더풀 라이프> 와도 마찬가지이다. 이 영화는 유독 노을 지는 장면이 많이 등장한다. 도시에 사는 인간들은 바쁘게 자기 삶을 살아가다 보면 놓치게 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노매드들은 밖에서 생활하고 자연과 협력하고 그 변화를 누구보다 빨리 아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펀’은 아마존 같은 큰 회사의 공장에서 일을 하는데, 실제로 아마존은 60-80대 몸만 괜찮으면 고용한다고 한다. 그 나이 때 사람들이 제일 노동에 대한 가치와 태도가 다르다고 한다. 그래서 고용한 나이 때는 60-80대가 실제로도 제일 많은 편이다. ‘데이브’라는 인물이 나오는데, 기억에 사로잡히고 계속 머물러있는 ‘펀’을 꺼내 주려고 하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인다. 아들 집에서 같이 정착하기도 제안하기도 하는데, 또다시 거절하고 수용하는 모습도 보인다.

환상의 길 위에 엔딩.
펀은 결국 남편과 함께한 엠파이어라는 동네로 다시 돌아온다. 노매드로 사는 사람이지만, 노매드 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것이 영화의 첫 장면이다. 남편에 대한 기억은 ‘작업복’을 들고 우는 부분으로 보여준다. 그러면서 살았던 집을 들어가고, 그 무너지고 아무것도 없는 집 곳곳을 누비고 작업복을 본다. 그리고 나와 멀리서 카메라는 그녀를 지켜본다.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족을 잃고 집을 잃고 밖에서 생활을 한다. 캠핑카를 꾸미는데 오래 걸리고, 새로 사는 게 나을 정도지만 절대 새로 사지 않고 고치는데 힘쓴다. 인간적 존엄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펀은 또 결국 ‘길’ 위에 서며 영화는 끝이 난다.
실제로 스웽키, 린다메이, 밥 같은 실제 노매드들의 모습도 너무 좋았다. 스웽키의 장례식 장면에서는 다 같이 불 앞에 모여 그녀를 기리고, 생각을 한다. 그 연대감과 유대감이 너무 아름답다. 그 피아노치시면서 재즈 노래 부르는 할아버지도 그렇고… ‘펀’을 연기한 프란시스 맥도널이 진짜 너무 이물감없이 보여서 멋있다.. 좋다…
www.youtube.com/watch?v=BZ4o4jwSa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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