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영화
<짐자무쉬> 커피와 담배1 (Coffee And Cigarettes, 2003) - 흑백옴니버스영화
Panic Jo
2020. 9. 6. 01:55
앉아있는 구조부터 너무 완벽하다. 그들의 관계성부터 흐름까지 알 수 있다.
저 아이가 진짜 귀여움
커피와 담배로 풀어나가는 이야기에 몰입했다. 몰입이란 단어를 좋아하는데, 평소에 잘 못하기 때문이다. 금방 질리고 집중력이 흐트러지는데 이 영화는 단순한 대화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그 대화 구조로 지루하지 않고, 인물들의 철학을 알 수 있었다. 또 옴니버스식 구조라서 짧은 에피소드 11가지로 되어있다. 1에피소드 당 1개의 씬으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비교적 분석이 쉬웠다. 대화 구조에 원테이크가 많고, 영화의 특성 상 여유로움을 보여줄 때가 많았다. 그래도 긴박한 에피스도에는 컷이 휙휙 바뀌고 집중을 하게 하였다.
총 11씬 컷 589컷
내가 영화 한 편을 분석하고 씬수와 컷수를 센 유일한 영화이다.
옴니버스라는 형식으로 어렵지 않게 셌다.
영화과 1학년 때 그저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한 컷수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