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영화
<오기가미 나오코> 요시노 이발관 (バ-バ-吉野: Yoshino's Barber Shop, 2004) - 바보 같은 어른들의 말은 듣지마 !
Panic Jo
2020. 10. 1. 00:43
요시노 이발관 (2009.06.25)
감독 : 오기가미 나오코
등장인물 : 모타이 마사코, 아사노 카즈유키, 이시다 호시
드라마/95분/전체관람가/일본
감독 오기가미 나오코의 작품입니다! 역시나 아름다운 배경과 귀엽고 미워할 수 없는 인물들이
잔뜩 나옵니다. 영화에서 모든 아이들은 바가지 머리를 하고 나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귀여운 인물들
전통을 지키자면서 왜 할렐루야 외국 곡을 부를까 이 생각입니다.
대도시 도쿄에서 전학 온 남학생이 염색을 하고 긴 머리로 나타납니다.
이상한 전통이라 생각하고 그 아이는 표현의 자유 즉 개성을 억압하는 행위라며 도망칩니다.
하지만 결국 그 마을의 하나뿐인 미용실 주인인 요시노에게 잡혀 바가지 헤어로 자르게 됩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도망쳐 반항합니다. 염색을하고 그 전통 축제에 가서 소리치죠. 구습에 대한 반란을 잘 보여줍니다.
거기 아이들도 원치 않고 촌스럽다며 불만을 토로합니다.
너무너무 귀여워요 아이들이. 화면의 색감이나 일본스러운 느낌이 잔뜩 풍기는 영화입니다.
<카모메식당>,<안경>에서 보여줬듯이 따뜻한 감성을 안겨줍니다. 너무 싫은 인물이어도 사랑스럽게 만들고 유쾌하게 합니다.
‘바보 같은 어른의 말’은 듣지말라던 마을의 이상한 정신병자 아저씨 케케아저씨.
그 아저씨가 한번씩 나타나 이상한 말을 하죠. 그 아저씨는 한번씩 던지는 대사로
감독의 말을 대변합니다.
‘바보 같은 어른의 말은 듣지마’
‘사랑니를 빼야해’